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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이미지상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생각보다 너가 남한테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어' 이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걸까 난.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고 있지만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는 지점이 있는 듯하다. [괜찮아 사랑이야] 이런 드라마가 있었는데. 주인공인 조인성이 환영인 사람을 진짜 사람인줄 알고 산다. 너무나 리얼해서 그 친구 때문에 싸움도 할 정도. 드라마를 볼때마다 저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알겠네 이제. 나는 리얼해서 모른다. 한걸음 떨어질 기회가 있기 전에는. 더 멀어져 봐야할 것 같다.

[부동산 개발] '투자 설계'에 대한 생각을 처음 해본 날

부산 광안리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개발 업체에서 개최하는 작은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자신들의 작업들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낡고 본래의 가치가 떨어진 건물을 '저렴하게' 매입해서,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고 가치를 더하는 작업을 하는 업체였다. 이걸 부동산 디벨롭이라고 하는 건가. '지가 상승'을 할 만한 동네에 있는 '낡고 가치가 떨어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아파트 투자에 대해서만 공부해와서, 상가/빌라 수익화에 관한 강의는 처음이었다. 강의를 진행한 분은 아마도 투자 설계 및 건축 설계 디자인 담당자인 것 같았다(내가 히스토리를 알고 들었던 것이 아니라 강의자가 누군지 명확히 알지 못했다) 들은 바로는 본인이 건물..

19. 보일러 원격제어 온도조절기 설치

여러 객실에 손님들이 거주하는 고시텔은 냉난방기가 신경써야하는 포인트였다. 처음 인수를 받았던 1월에 내내 보일러를 껐다 켰다 하는게 굉장히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전 사장님은 하루종일 매장을 지키면서 새벽에도 몇번을 나와서 보일러를 껐다가 켰다가는 반복하셨다고 했다. 와.. 나는 그럴 수 없어. 처음에는 밤새 틀고 아침에 끄는 식으로 운영했더니 다음달 난방비 폭탄을 받았다. 첫달 130만원이었나... 와 집 난방비도 내본 적 없는 나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난방비 고지서를 받았더랬다. 그때부터는 직원들에게 요청드려 보일러를 조금 효율적으로 틀려고 노렸했었다. 봄이 오기 전에 근무했던 직원분이 굉장히 유능하게 운영을 해서 난방비를 많이 줄였지만 난방을 끌 시즌 즈음에는 '아 다음에는 원격 제어가 되..

18. cctv 수리완료, 기술자에 대한 단상 / 로비 깔끔하게 만들기 진행중

CCTV 화면 '신호없음' 수리 (이전글) CCTV고장에 대한 글 오늘 드디어 cctv 기사님이 오시는 날.일단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 찾은 기사님께 전화 상담을 하고, 일단 출장비 4만원 드리기로 하고 점검 받기로 했다.  이전에 카운터 공사할 때 오셔서 cctv 선 정리해주셨던 기사님도 있지만... 그분은 뭔가 한탕주의 느낌. 작업자분들 중에도 사기꾼 같은 느낌을 주는 분들이 있다. 그 당시에는 달라는 대로 돈을 드리긴 하지만, 진정성 있게 작업한다기 보다는 한탕 잡았다는 느낌을 주는 작업자분들은 다시 연락드려지지가 않더라.  이번에 오신 기사님은 확실히 젊은 분. 오셔서 점검 하시고는, 통신기 위치를 다시 잡아주셨다. 이전 작업자분이 서랍장 뒤쪽으로 안보이도록 넣어놔 주셨는데, 이번에 오신..

17. 2층방 화장실 배관 누수 발생. 알고보니 고질적 증상

어느날 갑자기 손님께 문자가 왔다. '사장님 화장실 불이 갑자기 안들어와요' 으잉? 이건또 무슨일인가. 화장실 불이 저런적은 없는데, 조명이 다 되었나...싶어서 바로 전화 드렸다. '아고 조명이 나갔나봐요 내일 갈아드릴게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닌듯. '근데 천장에서 물도 떨어져요' 허걱. 이건 진짜 안좋은 소식이다. 순간, 물이 새서 조명이 혹시 고장이 난거면 큰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직원분께 확인 부탁드렸고 아하, 화장실 천장에 물이 가득 찼다고 했다. 하하...다행히 빈 방이 있어서 얼른 그리로 잠시 옮겨드렸다. 얼른 수리하고 다시 옮겨드리겠다고 하고서. 그리고 혹시 모르니 방 전기를 일단 내렸다. 직원분께 일단 물 위로 걸레를 좀 던져놔달라고 했더니, 그런 물이 아니라고 한다. 한강..

16. 이번주는 갑자기 cctv 아웃

사무실을 들어갔더니 갑자기 cctv화면이 이렇게 돼있다. 이건 머선 일이야? 일단 선을 뽑았다 꽂아보고, 전원도 껐다 켜보고, 하다가 포기...힘에 부친다. 며칠 고민하다, 일단 동네 기사님을 호출. 그냥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쓰이는게 얼른 해결해버리는게 낫겠다...싶어가지고. 하나씩 해결하고 갑시다. #cctv고장

15. 기적같이 운영되는 중

1월 1일에 오픈을 하고 어찌저찌 9월이 되었다. 세상에나.  12월에 서둘러서 이 업장을 계약했고, 첫달인 1월에는 공사비도 없으니 일단은 '모텔'인 채로 이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해가지...로 멍 때리다가, 야금야금 공사비를 만들어서 내외부 수리를 시작한게 4월이 되어서야. 그제서야 고시텔 형태를 갖춰서 아예 전환. 그리고 5-6월에 목표치를 처음 달성하고, 제대로된 수익을 맛봤다. 와우. 초기 목표 달성을 6월에 했다. 초기 목표 수익금 달성. 사실 이게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얼떨떨한 기분으로 그 달을 맞았고 그래도 감사한 분들께 소소하게나마 인사를 건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수익률만 보고 달려들었던 사업인데, 이게 지금까지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니 이건 올해 나의 운 덕분..

내 경계를 인식, 나는 어디까지 나로 규정하는가

파워브레인 워크샵 1일차. 나는 내가 바라보고 집중하는 마음,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며 살고 있다.나는 어디로 마음을 내고 있는가. 즉, 어디까지 경계짓고 있는가. 내가 현실을 피곤하게 느끼는 이유는 내가 한계짓고 있는 관계 때문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옷입은 시인. 일상에서 한계없이 자유롭고 싶은 마음.

# 029.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다우치 마나부,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야

이번달 독서모임으로 함께 읽은 책은 다우치 마나부의 입니다. 첫 인상은 그냥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아주 궁금증을 유발했고요. "대체 어떤 가르침입니까, 선생님" 이런 태도로 읽기 시작했죠. 생각외의 내용들이 펼쳐지더군요.   이 책은 맹목적으로 믿고있던 '돈'에 대한 재정의를 하고, 부를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책 표지에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단순히 표지를 보고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사고를 가져야 하는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이런 내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지요. 그렇지만 챕터를 따라가면 따라갈수록 사회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큰 원인이 되는 '돈'은..

독서노트 2024.07.22

올리버 색스, '고맙습니다'

도서관에서 지나다 발견한 이 작가의 책. 어디서 본 이름인데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굳이 찾아보지 않았다. 이 작가와 관련된 책이 여럿 꽂혀있었고 표지가 맘에 들어 고른 책이랑 이 책을 빌렸다. '그가 생의 마지막 순간 남긴 문장들'이라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책 내용도. 왜 사는 걸까, 라는 질문이 머리속에 떠도는 요즘인데, 죽고싶다, 라기보다 대체 삶은 어떤 원동력으로 살아지는 걸까 싶은 심플한 궁금증인데, 이렇게 '그는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주변인이 책으로 써서 말해줄 만큼 자신의 인생을 살아낸 사람은 죽을 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감상을 말할까가 궁금해졌던 것 같다(무엇보다 엄청 얇고, 책이 귀여워 부담없이 대출목록에 얹었다) 이 책을 먼저 고르고, 위의 생각을 했고,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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