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에 오픈을 하고 어찌저찌 9월이 되었다. 세상에나.
12월에 서둘러서 이 업장을 계약했고, 첫달인 1월에는 공사비도 없으니 일단은 '모텔'인 채로 이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해가지...로 멍 때리다가, 야금야금 공사비를 만들어서 내외부 수리를 시작한게 4월이 되어서야. 그제서야 고시텔 형태를 갖춰서 아예 전환. 그리고 5-6월에 목표치를 처음 달성하고, 제대로된 수익을 맛봤다. 와우.
초기 목표 달성을 6월에 했다. 초기 목표 수익금 달성. 사실 이게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얼떨떨한 기분으로 그 달을 맞았고 그래도 감사한 분들께 소소하게나마 인사를 건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수익률만 보고 달려들었던 사업인데, 이게 지금까지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니 이건 올해 나의 운 덕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이지만 올초만 해도 이 모텔 건물에서 공유숙박업을 어떻게 하지..막막해 하기만 했었다.
간판을 바꾸고, 철거를 진행하고, 방 내부를 조금씩 수리해 나갈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의욕만 넘쳤다가 막막함에 주저앉고 싶은데, 주변 지인들이 그냥 다~ 도움을 주었고 나야 '해볼게요'하고 하나씩 하다보면 '아 이것도 바꿔봐야겠다, 이건 이렇게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꿨다.
초반에는, 그냥 스티커 벽지를 쿠팡에서 사서 방 하나에 처발처발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효율이 떨어지는 일인데, 그거 하고 뿌듯했던 것 같다. 지금은 아는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깨끗하게 도배하는데, 그때 들였던 재료비보다 저렴하게 나온다...참ㅎㅎ
계속 수리할 곳이 나오고 자잘한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하나하나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그래 이정도도 안하고 돈 벌려고 생각하면 그건 욕심이지.. 싶은 생각에 글 남겨본다.
일단 오늘 할일을 하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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