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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서관에서 발견했던가 싶다. 전자 도서관을 뒤져서 발견했던가. 도서관에서는 발견의 희열이 있다.
21년부터 책을 붙들어 왔고, 이해하려하고 조금씩 글로 말로 남겨보려고 하는 시간이 쌓이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는 다시 읽어보면 '이때 내가 이렇게 느꼈었구나' 싶은 내 감상인데도 아마득한 글들이 있는걸 보면 그러하다.
그러면서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을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문장을 쓰는 구성력도, 쓰는 단어도 조금 더 다듬어 만들고 싶어졌다.
![](https://blog.kakaocdn.net/dn/oKGEY/btsL2aQegsb/ujEDrkdbO6WVIiP14Tveb0/tfile.jpg)
이책은, 제목도 끌렸지만
첫장을 보고 이건 읽어봐야지 싶었는데
![](https://blog.kakaocdn.net/dn/Cy61n/btsL2JYTGZD/nCPTdjYRKVjoBNI2jOwoB1/tfile.jpg)
이건 바로 내가 친구와 자주 나누던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서였다.
연휴에 읽고 있으니 가볍게 잘 읽히고 좋다😚
초반부에 작가는 십대에 읽고 이해하지 못했던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자신의 삶에 어떤 태도를 만들어 왔던가를 적은 부분이 있다.
30대를 살고 있는 이제서야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라 남겨둬본다.
"고생 끝에 낙이라는 둥 어설픈 소리 믿지 마.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 너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을 쉽고 만만한 것들로 떼우려 하지 말고 똑바로 쳐다봐. 밑바닥까지 바라봐. 네가 온 몸으로 견뎌낸 것들이 쌓여 너를 만드는 거야. 그렇게 성장하는 거야. 같잖은 희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성장과 자유의 즐거움을 누려봐. 내 어린 친구여, 부디 아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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