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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삶을 무리없이 잘 살아내기 위해서 무엇을 더해서 할까 생각하기 쉽다.
운동을 더해야지, 경험을 더해야지, 경험을 더해야지.
하지만 사람이 가진 기본적인 태도에서 삶의 많은 부분이 만들어져간다고 생각한다.
음식을 먹는 행위는 인간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섭취를 해야하는 행위다.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사람 몸에서는 여러 의도하지 않은 자동적인 반응을 만들어낸다. 소화를 시키느라 졸리기도 하고, 또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일으키기도 하고, 정신을 바짝 들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한다.
생명필수 요소인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고, 졸리게 만들고, 화장실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 중에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음식을 먹는 것'이다.
내가 의지적으로 절제하고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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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가진 음식그릇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본질적 그릇에 맞도록 적당한 식사를 하면 생활도 정돈되고 그 쌓인 덕이 세대를 거쳐 내려간다고 한다.
다른 의미지만 먹는 것을 조절해야한다는 생각은 늘 해왔다. 변비 때문에도 그렇고, 소화불량, 피부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수양같은 음식 절제도 좋지만, 눈을 가리고 과하게 먹고 마시는 습관에서 먼저 벗어나는게 좋은 것 같다
음식을 먹고 있는 나를 인지하는 것을 시작한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부모가 돼지로 변하면서도 미친듯이 음식을 먹어치우는 장면처럼은 살지 않을 수 있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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