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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왕도전기 5

11. 새로운 국면

이번달의 시작은 멘붕으로. 4월 첫날에 직원분이 이번달에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낌새가 있던 일이었고, 사실 그게 필요하기도 한 시점이었다. 왜그러냐면, 직원분들은 일을 너무 잘했는데 내가 원하는 스테이 방향이 아닌, 모텔 일을 너무 잘 하셨다. 직원분들의 운영으로 매출이 상승했지만 그건 모텔 매출이었고, 시스템은 점점 모텔 최적화 시스템이 되어갔다. 청소는 많아지고, 세탁도 많아지고 일이 점점 늘어났다.. 애초에 급여가 많은 자리도 아니었기에 일을 더 늘려하게 되면 과부하가 올 수 밖에 없는데 일 잘하는 직원분들이 일을 너무 잘해서 나도 일을 맡겨놓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었다. 결국 이런 결과가 될 수밖에. 이럴 줄은 알았지만 결국 몰랐다ㅎㅎㅎ 이렇게 멘붕일줄은. 미리 걱정따윈, 어차피 닥치면 멘..

10. 인테리어 구상할 때가 아니라는데 디테일링만 신경쓰는 중

아직 3월, 시작한지 3달째라니 믿기지가 않는 중. 복도 페인트, 벽지작업 청소하고 손잡이 바꾸고 자질구레한것 들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결국은 외관을 바꿔야 손님들의 인식이 달라진다는거다. 결국 투자가 들어가야하는데 이건 수익률을 계산해봐야하는 그런 부분👀 자꾸 안에를 어떻게 바꿔볼까 이런 생각만 드는 중이다. 사업은 - 첫인상+메시지 - 영업 - 마케팅(홍보) 가 기본으로 세팅되고 나야 그 다음을 생각하는 게 의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리빙디자인페어인가 갔다가, 어떤 컨셉을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찍어 온 것. 기본적으로 외부를 바꾸지 않으면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쪽이었다. 나는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 사업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기존의 시설을 활용해서..

9. 크랙보수, 벽지 작업 완료. 결국 된다

혼자 작업하러 들어갔다. 혼자 차분히 끝내겠다고 12시쯤 들어온 방에서 밤 9시가 되어서야 탈출할 수 있었다 🤣 그래도 오늘 일을 끝내고 내일 방을 판매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화이팅했더니 뿌듯🤩 일단 세탁실 벽에 바르고 남은 우레탄크림을 크랙부분에 잘 채워 발랐다. 세탁실에서는 홈시멘트를 먼저 채운 다음에 그 위에다 우레탄 크림을 발랐는데 오늘 끝내려고 하니 일단 우레탄 크림으로 3겹 정도를 발라주고 그 다음에 부직포를 덧대주고 그 위에 크림을 덧발라 마무리했다. 크랙 부위에 방수페인트 바를때 이렇게 하면 갈라지려는 힘을 좀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는 것을 어느 영상에서 봤다. 크림이 마르는 동안에는 벽지 작업을 진행했다. 여긴 벽지가 억룩덜룩한 부분이 있을 뿐 속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덧방으로 진행했다. ..

9. 으악 방 벽지 작업하다가 크랙발견

축축한 날씨에 세탁실 작업이 밀렸다. 외부 시트 작업도 안되고 일이 밀려서 집에서 밀린 블로그랑 사진 작업 하다가 이런날 벽지라도 발라야겠다 싶어서 저녁늦게 인천으로 출발했다. 동생에게 도움 요청! 한번도 작업하지 않았던 피씨룸을 하나 손봐야겠다 싶어서 그나마 멀쩡한 방을 선택해서 작업을 시작했다. 한 면을 얼른 작업하고 맞은편 작업을 하려고 벽지를 살피는데 아무래도 곰팡이가 숨은것 같아 뜯어보니 벽에 길게 크랙이 가있는걸 발견했다. 이건 크랙 보수가 먼저인듯 보였다. 옥상방수에 쓰던 크랙방수제가 필요한 순간이다. 방에서 나온 곰팡이들에 동생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 괜히 나도 덩달아 예민해져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혼자서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3일이면 수리되고 벽지까지 작업되는..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8. 복도 페인트 작업 완료! 오른팔과 어깨 감각을 잃었지만...

2/6일에 시작한 복도 페인트 작업이 어제(2/20)가 되어서야 드디어 끝났다. 리치앤영님 조언을 듣고 당장 다음날 페인트를 발라 시작했다. 사실 페인트를 바르고 싶었지만 진짜 엄두가 안나서 '이걸 어떻게 하나...' 하고 있었는데 리치앤영님이 '일단 저지르고 나면 끝내게 된다'는 얘기를 하셔서 더 고민되기 전에 일단 벽에 페인트를 묻혀버리자 물리지 못하게ㅋㅋㅋ 라고 마음먹고 바로 다음날 시작했다. 혼자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꼼꼼쟁이 동생을 불렀다. 체력이 약한 친구라 일부리기가 미안했는데 그래도 일단ㅋㅋㅋ 부탁함. 페인트샵에 가서 사장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일단은 가격비교고 뭐고 모르니까 사장님 말대로 사서 발라보자 싶어서 사들고 왔었다. 컬러가 강한 복도가 몇 겹을 칠해야 하는데 페인트가 잘 안 얹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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