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의 시작은 멘붕으로. 4월 첫날에 직원분이 이번달에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낌새가 있던 일이었고, 사실 그게 필요하기도 한 시점이었다. 왜그러냐면, 직원분들은 일을 너무 잘했는데 내가 원하는 스테이 방향이 아닌, 모텔 일을 너무 잘 하셨다. 직원분들의 운영으로 매출이 상승했지만 그건 모텔 매출이었고, 시스템은 점점 모텔 최적화 시스템이 되어갔다. 청소는 많아지고, 세탁도 많아지고 일이 점점 늘어났다.. 애초에 급여가 많은 자리도 아니었기에 일을 더 늘려하게 되면 과부하가 올 수 밖에 없는데 일 잘하는 직원분들이 일을 너무 잘해서 나도 일을 맡겨놓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었다. 결국 이런 결과가 될 수밖에. 이럴 줄은 알았지만 결국 몰랐다ㅎㅎㅎ 이렇게 멘붕일줄은. 미리 걱정따윈, 어차피 닥치면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