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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늘의 보수, 콘크리트벽 틈새에 시멘트 메꾸기

자유로운캐플 2024. 2. 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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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업소에
공용공간 리모델링 중이다.

이번주 중에 두 개 층 복도 페인트 칠 했고,
오늘은 옥상 세탁실 콘크리트 벽 틈새 보수.

며칠 날씨가 촉촉했어서 

조심하다가 오늘은 간만에

따뜻하고 포근하길래

얼른 시멘트 바르러 올라왔다.

 

 

 



이게 원래 상태다.

저번달에 동파가 있었을 때

얼어서 터진 세탁기 호스가 
여기 틈새로 물을 밤새 쏴대는 바람에
6층 방 하나가 물바다가 됐었(던걸로 추측된)다.

 

 



금을 따라서 시멘트가 덧발라져 있고
안에는 우레탄폼이 쏴져있는 것 같다.

뭔가를 발랐던 흔적이 있던걸 보면
예전에도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여긴 공용공간이 될 가능성이 있고
또 물바다의 원인이 되는 구멍인 것 같기도 하니
메꿔야겠다 싶어 우레탄 크림을 주문해뒀다.

 

근데 생각보다 벌어진 틈이 깊어서

뭘로 채워준 다음에

위에 덧발라야겠다 싶었는데

문득, 비품실에 하나씩 놓여있던

홈시멘트가 생각이 났다.

 

화장실 변기 주변에 발라주는 것 같았는데

그럼 세탁실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시작

 

 

 

 

처음 써보는 거긴 한데

결국 시멘트 아닐까?싶어서 

냅다 반죽을 만들어서 바르기 시작했다.

 

구멍일 깊은 부분에는 꾹꾹 눌러서

메꿔줬다.

바르다보니 생각보다 금간 곳들이 많네?ㅎㅎ

 

 

 

 

여기저기 바르고 

울퉁불퉁한 바닥 부분도 메꾸면서

모양을 만들어줘봤다

물이 안 고이게... 

 

일단 오늘은 말려보자.

잘 모양이 잡히면

크림으로 부드럽게 다시 덧발라줄거다.

 

요런건 좀 재미있단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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