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 028. 5000년의 부 / 조지 사무엘 클레이슨, '금전적 자유'를 이루는 논리적인 방법

자유로운캐플 2024. 2. 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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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자유는 매우 논리적인 결과다" 
-p.42







> 이 책에서는

고대 부유한 국가였던 바빌론이 왜 부유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으로 '바빌론 시민들이 부유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 책에서는 금전적인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논리적인 방법'을 따르기만 한다면 '행운'도 아니고 '의지'도 아닌 당연하게 부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 읽은 감상

단순 우화 형식의 책이지만 그 부분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마도 나의 내면에서는 타고난 행운, 열정이 가득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은연중에 믿고 있는 것 같다. 아무나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그런데 아주 심플한 원칙을 지키기만 하면, 그리고 그것을 반복하기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 핵심 방법

그 단순한 방법이란 내 돈 노예를 만드는 것이다. 간단하게 방법은 이러하다. 

 

버는 돈의 10분의 1을 무조건 저축하는 것. 지출은 반드시 버는 돈의 10분의 9만 쓰는 거다. 사실 그렇게 하면 100%를 쓰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한다고 한다. 

 

만약 저축을 더 하고 싶으면 수입을 늘려야만 한다. 만약 빚을 졌다고 하면 수입의 10분의 2를 떼어낸 후, 진 빚에 비례하여 매달 갚아나간다. 즉, 빚이 있는 경우라면 수입의 10분의 7만큼으로 생활을 한다는 의미다.

 

 

 

 

> 나의 돈 노예

그렇다면 지금 나는 어떤 단계에 있나 생각해보았다. 

 

책에서는 돈 노예를 만들기 위해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고 그것을 씨앗으로 해서 원금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투기적이고 적은 시간에 큰 돈을 벌어다 준다는 그런 투자는 지양하라고 했다. 

 

직장에 다니며 월급을 받던 때 만들었던 나의 돈 노예는 첫번째 사업에 투자했다. 첫 번째 투자는 자식을 낳아주지 못했지만 돈 노예에 대한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계기가 되었다. 

 

부동산에 투자했던 돈을 현금화한 자본으로 두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돈 노예를 만들기 위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일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현금흐름을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나의 돈 노예를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올해를 보낼 거다. 

 

현금흐름이 많아지면 10분의 1의 사이즈가 커지게 될 거고 나의 돈 노예도 군단을 이뤄갈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돈 군단으로 새로운 투자를 할 예정이다. 



> 돈을 빌려주는 것에 대해

이건 최근 나에게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근무의 댓가로 당일의 식대를 지급받기로 한 직원이, 초반부터 식대를 가불해주기를 요청했다. 일한 만큼을 넘어서 일할 만큼에 대해서도 요청했다. 이제 월말까지의 가불이 끝났고 가불할 것이 없었는데 어느 일요일엔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전화를 반복적으로 하기에 절대 안된다고 말했지만 죽을듯이 울먹이면서 돈을 빌리는데 당장 내일 갚겠다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몇번이고 사정을 했다. 이 친구가 또 자신의 미래 노동을 댓가로 가불을 요청하려고 하는 느낌이어서 절대 가불은 안되고 돈을 빌려주겠다고 당장 내일 갚으라고 하면서 빌려줬다. 그런데 그 날부터 갚는다는 날까지 아무 말이 없고 계속 갚는다는 얘기만 하는게 아닌가. 어느 날은 태도가 너무 화가 나서 진실 여부를 따져 물었더니 '돈 갚을 방법이 없다, 없는 걸 어떻게 하냐, 노동으로 당연히 갚을 생각이다, 그런데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해도 없다.' 이런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를 취하는게 아닌가. 그 순간 깨달았다. 빌려주고 나서는 내가 매달리는 입장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신용도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댓가가 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인정을 생각해서 신용이 바닥인 사람에게 돈을 내어주자 내 돈은 돌아올 길을 잃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는 불량 채권이 되어버렸다.

 

나는 돈을 빌리는 사람의 짐을 대신 짊어진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래서 돈을 빌려줄 때는 받지 않아도 될 만큼만 빌려주고, 그 돈을 안 받을 생각으로 내어주라는 말이 있나보다.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여전히 돈을 어떻게 빌려주고 안 빌려줘야 할지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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