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014. 레버리지 / 롭 무어.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라이프를 살기 위한 무기.

자유로운캐플 2022. 11.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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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읽고 남긴 메모들

01

내가 생각하기에 가치없고 보상이 형편없는 일이란 지금 하는 일인데(ㅋㅋㅋ슬프다) 나는 사실 어떤 상황을 칼자르듯 판단하는 성향이 아니라 이것 나름대로 경제적 보상이 아닌 다른 보상을 엄청나게 준다고 판단한다. 이 상황으로 인해 이 나이에도 새로운 가치관을 강하게 심을 수 있게 되었고 절박함을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고 조언을 듣는다고 해서는 절대 안 될 각성을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내 성향과 편안한 환경상 이런 각성은 잘 느끼기 힘든데 [내 인생에서 굉장한 터닝포인트가 될 시기라는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가 나의 고민인 것 같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마인드 타령을 할 수 있을 것인가. 

 

02

[무엇을 해야 할지 파악하는 것] 지금 내게는 이게 우선이다. 내게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하루에 내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고 그것은 나에게 만족스러운 경제적 보상을 주면서 노동 집약적이 아닌 일이다. 노동의 시간은 길지 않으며 나에게 보상을 주는 시간을에 대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나에게 보상이랑 가족과 보내는 시간, 내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시간, 생각이 맞는 지인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거르지 않고 하는 삶] 그런 삶이다.

 

03

보통 내가 지금 불만족스러울 땐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어떤 이유로 이런 상황이 초래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답은 내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느끼는 거, 내가 좋은 거, 내가 싫은 거, 내가 하고싶은 거, 사실은 그렇게만 접근해도 내 인생에서 내가 그리는 성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지나가는 영상에서 故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누구나 자신만의 천재성이 있다. 살면서 우리는 그걸 잃어버린다. 인생은 그걸 지켜가며 살아야 한다. 360명이 다 같이 한 방향으로 뛰면 거기에는 360등까지 각자가 등수를 가지만, 360명 모두 각자의 방향으로 뛰면 모두가 1등이 된다] 

 

04

Yeah that's me. 그러니까 그게 내 생각이었던 거지. 이렇게 운영해보니 나는 이제 시간, 돈, 자원, 아이디어를 통제하는 법을 숙련하고 싶어졌다. 나 진짜 그거 배우고 싶어졌다. 그래 내 성격에, 해 봤으니 아는거지 싶기도 하다. 결국 겪어봐야 아는 걸 일찍 겪어서 다행이다 생각하기로 했다.

 

05

내말이 그 말이다. 시간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내 인생 어느 때보다 시간적 경제적 자유가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나를 더 괴롭게 만들었다. 답은 비전과 레버리지를 이용한 운영 방식에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롭 무어 선생님? 저도 작은 비즈니스의 노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만?  

 

06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성과와 돈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는 일의 양과 같다." 확실하다. 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얻을수 있는 성과와 돈은 없으니까 ㅋㅋㅋ 

 

07

참 신기한 부분인데 [부]/[마인드]/[성공] 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공통적으로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무의식은 의식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제 슬슬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08

요즘 내가 참 궁금해하는 문제. 왜 이렇게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안달일까. 왜 비전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굳이 그렇게 살지 않아도 사는걸?

 

09

이걸 읽으면서 깨달았다. 20대, 30대를 지나면서 친구들과 했던 어떤 대화들이 떠올랐다. [요새는 그냥 눈떠도 딱히 기대가 없고 그냥 안깨어나도 상관없을 것 같아] 라는. 최근에 나도 그런 감정들을 느끼곤 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없는데 내일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정말로 삶에 대한 비전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막연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꾸면서 현재를 살아간다. 뭐가 없어도 희망이 있는 시기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에. 그런데 30대를 지나면서 점점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성장할 날보다 지금을 살아내는 일이 겨우인 체력과 상황을 마주하면서 점점 새로운 미래를 그리지 않게 된다. 그러면서 삶이 시들어가는 느낌을 느끼게 되는게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각자만의 명확한 비전을 가져야 삶을 의지있게 살수 있게 되고 나만의 주체적인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10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나는 [최대의 일과 최소의 결과]를 내는 구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일까. 이건 그저 비효율적인 미래가 없는 일일 뿐일까. 그걸 모르겠다... 지금길을 너무 원하는 걸 보면 명확한 비전이 없는 건 사실인 듯하다. 

 

11

"변화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인내하고, 배우고, 가장 중요한 것을 지켜라. 복리 효과가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멋진 개념이다. 복리의 법칙. 나는 지금 굉장한 비용을 치르고 있는데 이것이 복리효과로 나타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레버리지' 요약

책을 읽는 내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대입해보았다. 나는 지금 성장의 동력을 엉뚱한 곳에 쏟고 있는가, 아니면 최대의 효과를 위해서 성과 없어보이는 일을 하고 있는 복리의 효과를 쌓아가는 단계인가, 아니면 가치 발현을 위한 비전이 없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부터가 좀 막막해서 읽는 내내 조금은 어지러웠다. 하지만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초기에 어떠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지금의 답답함을 위로받았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 그 가치를 실현할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세상에 가치를 주는 일을 레버리지를 이용해 세상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향, 그렇게 가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의 나는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질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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