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바라보는 현실과 나의 선택들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그러므로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게 옳을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 담긴 강연 영상이었다.
필사 내용
- 뇌는 감각할 수 없다. 감각기관들이 주는 정보를 취사선택하여 인지할 뿐이다. 그럼, 감각기관은 옳게 감각하는가.
- 뇌의 해석을 우리는 느끼고 살 뿐, 그것이 사실은 아니다. 내 생각이 100프로 옳다고 해도 틀릴 수 있다.
- 나는 지금 input을 감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뇌가 주는 output을 인지하고 있는거다.
- 우리는 선호를 갖고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뇌의 선택으로 살고 있는 거다. 같은 커피에 다른 가격표를 붙여놓고 평을 부탁했을 때 나올 수 있는 반응이 그것의 예. 결국 선택도 착시의 하나이다.
- 우리 감각은 상상으로도 행동했을 때와 같은 패턴을 뇌로 그리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 인생은 유한하다. 인생을 감독으로써 집중해서 선택하고 살아라. 의미있는 일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
- 인공지능이 발달하는 사회에서 그저 열심히 외우고 정보성 인간이 되는것은 의미가 없다. 스스로로써 아름답고 창의롭게 살아가는 것이 필수가 된다.
느낀점&인사이트
뇌의 작용에 대해 무의적으로 판단하고 신뢰했던 것들에 오류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내가 그러하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 사회, 주변들이 내 뇌의 해석 결과라는 얘기는 좀 혼란스럽기도 했다. 결국 내 판단으로 생각하는 삶의 과정은 내가 가진 시스템의 결론치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택도 뇌의 해석에 의한 착시의 일종이다, 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는데, '옳은 것 같은' 선택을 하기 위해 인생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선택 후에도 고민하고 후회하는 시간들을 으레 보내기 때문이다. 옳은 선택, 이란건 아마도 자라오면서 형성된 내 시스템이 인정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되어지는 방향이기 쉬울텐데, 이 문장에 의하면 시스템 상 합리적인 선택이지 내 개인에게 좋은 선택이냐와는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늘 그런 선택들을 하고 살았을텐데.
내가 자라면서 만들어진 나의 뇌 시스템으로 해석하는 인식과 선택, 행동을 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들과 현실 인식이 진짜 현실이 아니라 형성된 내 뇌가 감각하게 하는 현실이구나, 이 시스템을 인식하고 바꿀 수 있으면 이 현실을 다르게 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부분에서 신나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을까.
어떤 것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즐거울까.
이 육체가 뇌로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살아가게끔 설계되어 있다면 나를 괴롭게 하는 해석과 선택 말고 나를 나답게 하고 신나게 하는 해석과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살아가도록 리세팅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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