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데일리 루틴/(24')명상

계속 꾸는 것 같은 꿈, 아니 현실인가

자유로운캐플 2024. 7. 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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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아니면, 어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시험 공부는 하지 않고 있다.
수업을 듣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시험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는다.

시험일이 다가온다.
여전히 시험 공부는 하지 않는다.
이런 학생이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한다.
그저 배우는 날들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주변 친구들이 시험 공부에 돌입했다.
공식을 묻고 풀이를 하기도 하고,
단어를 묻고 해석을 공유한다.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을 애써 모른척한다.
저 공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내 머릿속에는 없다.
외워야할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막막한 생각이 든다.
시험에 나오면 어떻게든 할거야.
그 때의 나에게 맡겨보기로 한다.

이번에도 졸업을 못하면 또 한학기를 다녀야한다.
얼마나 다녔더라.
근데 뭐, 또 다니면 어때.
어차피 다음에 어딘가 갈 계획도,
가고자 하는 마음도 없는걸.

그렇게 계속해서 이 뺑뺑이를 돌고있다.
불안함과 편안함을 함께 느끼면서.





나는 이런 꿈을 꿨나보다.
문득 이런 현실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근데 왜 이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지?.
이런 꿈을 꿨던 기억이 있는지 돌아보면
명확하게 생각나는 꿈이 있는 건 아니다.
그냥,
현실은 아닌데, 어느정도 생생하게 기억하니
꿈을 꿨나보다, 넘겨짚어 본다.

근데 신기하게 한두번이 아닌 느낌이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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