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비트코인의 가치 국경을 넘다 (1) 필사 (feat.오태민교수 아브라함 아카데미)

 

출처 : 유튜브 아브라함이주공사 채널 (본문 링크)

 

 

---

 

 

# 경영자들에게 비트코인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일론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특히 외국과 거래를 하는 기업들이 필요하다. 국가들은 지정학적 위기가 오면 동결을 한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려면 국가 자본 동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국경을 넘나드는 자산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이 그것이다. 

 

테슬라는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자본 유출을 아주 민감하게 보는 국가다. 단순하게 테슬라가 기계를 하나 팔았다고 해본다. 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려고 하면 위안화를 달러로 바꿔서 유출해야 한다. 바꾸는 것과 유출 모두가 까다롭낟. 이런 걸 대비해서 비트코인이 필요하다.  

 

 

---

 

# 자산가들이 해야 하는 투자자산,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본인이 스스로 부를 일군, 나이가 많은 분들의 목적에 적합한 자산이다.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그런데 부를 가진 보통의 나이가 많은 분들은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한다. 최근 그런 분들의 고민은 거의 비슷하다. 자산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다. 부동산과 비트코인은 정 반대의 자산이다. 부동산은 철저한 로컬 자산이라면, 비트코인은 유니버스 자산이다. 

 

부동산은 갖고 나가거나 자식들에게 그대로 줄 수 없다. 자식들에게 물려줄 때 국가에게 어느 정도 뺏기게 된다. 부동산 불패 신념으로 부를 일궜는데 이제 허무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다. 현재로써는, 비트코인도 국가가 들여다 본다. 그래서 기존 자산인 부동산을 비트코인으로 옮기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다만, 새로 생기는 부를 부동산 등록이 아닌 비트코인을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축적하면 추후 자산 이동에 자유롭게 될 수 있다. 

 

자산가들이 돈을 버는 이유, 자아실현 이상을 넘어서는 단계이다. 결국은 사업이나 자식들에게 이전해야 하는 단계에 간다. 그런데 이동의 자유가 없는 자산이라면 그 과정에서 국가에 상당 부분을 잃게 되어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비트코인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 말고, 나이지리아의 상황으로 이해해보자. 나이지리아 화폐가 폭락했다. 나이지리아 자산가들이 아무리 그 나라에서 고전 자산을 쌓아도 국가 화폐가치가 폭락하면 자신들의 자산 가치도 사라지게 된다. 우리나라 화폐도 그렇게 안전하지는 않은 상황임을 알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돈의 가치가 외부 상황에 의해 얼마든지 먼지처럼 사라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국가 간 이동, 가족 간 상속 모두 자산 이동성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동성이 뛰어난 자산이다. 

 

슈퍼리치들이 사는 그림도 이동성이 있다. 그들이 그림을 사는 이유는 바로 그림이 가진 이 이동성(mobility) 때문이다. 그런데 그림이 가진 이동성은 제한적이다. 500억원짜리 그림을 샀다고 하자. 한국에 들고 들어와서 이 그림을 유동화를 하려면 어떻게 할까. 500억을 가진 사람을 찾아서 그림을 팔아야 한다. 쪼개서 팔 수 없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5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면, 500억 소유자가 아니라 분할해서 판매해도 내가 가진 500억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다. 즉, 비트코인은 이동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유동화 면에서도 자유롭다.

 

 

---

 

#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달러와 직접 연결되는 자산을 갖고 싶어한다. 달러가 아닌 국가 화폐를 거쳐서 달러를 갖게 되면 국가가 장난을 많이 치기 때문에 헛수고가 된다. 앞으로 열심히 달렸는데 러닝머신에서 달린 꼴이 된다. 한국은 그래도 상황이 낫다. 멕시코나 동남아거나 아프리카라면 정부가 러닝머신을 쎄게 돌리기 때문에 제자리다. 이와중에 안 뛰는 사람은 뒤로 가게 되는 거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달러에 '직접' 연동되는 자산을 갖고 싶은데 그게 규제가 많다. 한도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최고의 대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