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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모임] 나눔마린 사업가 모임 참가 후기(6/18)

자유로운캐플 2023. 6. 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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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가.. 마린님이 부훈방에서 사업가 모임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리신 것을 보고 빠르게 신청을 했습니다. 

 

사업가 모임

 

투자방에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모인 사업가 모임이라뇨. 투자-사업-현금흐름-행동러, 이 모든 특징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라니 이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신청을 했습니다. 매장을 하면서 얻은 행동 교훈이 있습니다. 관심이 간다? 그럼 '일단 해보고 판단해'. 재빠르게 신청을 했고 마린님과 1:1 상담도 했습니다.

 

나의 상황에 대해서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 지금 상황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한참을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운 좋게 이 모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한번 둘러보았죠. 사업가 모임에 참여하려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말이지요.

 

 

 

나, 왜 신청을 하게 되었나

저는 경기도 어느 동네에 작게 문을 연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1년 여름에 문을 열었고 직접 만들 수 있는 것들을 판매하고 손님들과 소통했습니다. 매장의 방향성이라던지 운영 시스템이라던지 이런 것들은 깜깜했고요. 하루종일 노동을 하면 녹초가 되는 와중에 정신은 더 녹초가 되는(ㅎㅎ) 시간들을 반복하다 우리는 도움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경험자들에게요.(여기저기 아는 지인들 목소리를 듣는 것에 지쳐가다보니 비슷한 경험이 있고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고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천해보려고 애를 썼고요. (결국 내 생각의 한계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던것 같아요 늘) 2년이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내 생각의 틀을 넓혀보려고 여러 곳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변에 물을 수 없으니 책으로 읽고, 유튜브를 보고 그러다 켈리최 채널에서 코칭을 받고, 김승호 회장님의 수업에 참여하고, 여타 사업가 모임에도 참여해보고요. 

 

매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운이 좋았고(정말 lucky sisters) 다양한 경험도 하고요. 심지어 최근에는 동생은 김승호 회장님 댁에도 다녀왔습니다. 말도 안되게 우연한 기회로요. 아무튼.

 

이런 여러 경험들을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나는 사업 시스템에 대한 내 생각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내가 머릿속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의 형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의 형태뿐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느끼는 한계를 어떻게 바꿔볼 수 있을지, 지금 이 매장이 지속이 안된다면 내가 다른 형태의 사업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이 모임에 재빠르게 신청서를 넣었습니다.

 

 

 

6/18, 건대파티룸
장소+간식+모임준비

 

이번 모임은 같은 모임 멤버이신 아코님의 건대 파티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건대파티룸 파티앤스터디 건대 : 네이버

방문자리뷰 9 · 블로그리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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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넘 귀엽게 완성이요.. >ㅁ<

디저트와 음료는 조장님이신 멜론님과 함께 저희 매장에서도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드는 거 좋아하는 저는 이런 준비가 신납니다 :) (이것저것 디자인 내서 스티커 제작하고, 디저트 구성하고ㅎㅎ)

 

운영진 분들이 미리 이름표도 준비해주시고 자리배치랑.. 이런 모임에 각자의 능력을 보탤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뭔가 어벤져스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멋져용) 

 

조편성

 

업종에 따라 A, B, C조로 나누어 앉았는데(전 A조) 뭐.. 사업하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어도 어떤 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경계고 뭐고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들 서로의 업종에 관심이 있거든요. 모르던 분야도 관심이 가거든요ㅋㅋㅋ 눈이 반짝반짝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이지만 시끌벅적하게ㅎㅎ

 

저희 조는 무아크, 고시원, 파티룸, 카페, 무인카페, 숙박업 등 공간업을 하는 분들이 모였는데 전... 정말 관심이 가는 분야가 아닐 수 없지요...

 

 

 

내가 느낀 이 모임

이 모임에 모인 사람들은 업종도 다르고 상황도 다 다르지만 저마다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가졌다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각자가 돈을 버는 경험들을 나누고 돕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다 같이 돈을 벌고 그 돈을 자산으로 옮기고 부자가 되어 결국은 부의 대물림으로 간다,는 큰 그림이 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이 그림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환경' 그리고 각자의 '기버 정신'이라고 이해되었습니다. 마린님은 이 모임을 결성해서 그 '환경'을 조성한 것이고 이것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기버 정신'이 발휘되어야 하는 것이겠고요. 

 

이 모임은

 

협업은 하되,
영업은 안됩니다

 

너무 좋아요. 

 

살면서 이런 그림을 그리는 경험, 이런 판에 들어와 보는 경험, 이런 판에서 놀아보는 경험.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아요) 이렇게 나는 무엇을 나눔할 수 있는 사람인지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버 정신

마린님이 모임 설명을 하시면서 말씀하신 '기버 마인드'가 기억에 남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돈을 버는 것은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며
돕고 또 돕는다.

 

 

이미 '나눔'마린(부산사람 아님 주의) 캐릭터이시기에 '나눔'하면 나눔마린님이시지만 이 날 얘기해주신 고등학교 썰은 정말... 소름, 감동 (나 뭐했냐 고딩 때, 라는 생각도 들고)받고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눔은 받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 뭔가 이런 말이었는데. 아무튼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이 예의상 사양하더라도 일단 도움 던져, 이런 뉘앙스로 이해했습니다. '자 여기 내가 줄 수 있는 도움. 오다 주웠으니. 넘 부담갖지 마.' 뭐... 이런 느낌이려나요. 

 

아무튼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막막한 생각이 듭니다. 같이 참여하셨던 많은 대표님들께서도 자기 소개를 해주시면서 본인이 나눔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실 때(소개할 때, 하는일/나눔할 것/나눔 받고 싶은 것,을 소개 했습니다) '제가 뭘 나눠줄 수 있는 건 없지만...'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셨는데 그 때 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내가 생각하는 대단한 걸 나눠주려고 하다보니 나눠줄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닐까?" 하고요.

 

사실 저는 그 분들이 어떤 일을 하신다는 소개만 들어도 '그냥 이야기만 들어도 그만한 나눔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업력이 있는 분들이셨거든요. 그저 자신의 사업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그 시행착오든, 성공이든 그것을 이야기하는데 시간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나눔일 수 있겠구나 생각되었어요.  

 

그렇게 나누다보면 점점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지요? (적어도 울 매장에 와서 자기 건물로 돈 좀 있는 사람이라고 자랑하면서 대접받고 싶어하면서 어떤 과정으로 그렇게 되셨냐는 질문에는 인사이트를 줄만한 어떤 말도 해주지 못하는ㅋㅋㅋ 그런 사람처럼은 안될 거에요 흥ㅎㅎ) 

 

 

 

부의 대물림

부의 대물림...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깊은 화두였습니다. 내가 가정이 생긴다면, 그리고 아이가 있다면, 내가 무언가를 준다면 다른 것보다 '문화'를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거든요 :) 

 

그건 '부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때부터 했던 생각이기에 '부'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 어느 '경험', 어떤 '교육', 어떤 '문화'를 어떻게 전해주는게 좋을까, 나는 부모로써 어떤 경험과 교육과 문화를 전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가 모임에서 그것을 아우르는 '부의 대물림'이라는 화두를 만난 것이죠.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했던 '경험, '교육', '문화'는 부가 있으면 더욱 시너지가 나지요. 부가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은 아니지만 부가 있다면 더욱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는, 분야임은 확실하니까요. (많은 것이 그렇겠지만요)

 

아무튼 새로운 미래도 그려보는 그런... 스파크 파바박 일어나는 모임이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나눈다는 것은 내가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와도 맥이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은 결국 '세상에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책들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대체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뭐야? 그래서 나는 어떤 사업을 해야 하는 거야? 고민을 반복했었는데 그 고민을 이 '나눔'이라는 주제에서도 만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부의 추월차선> 읽고 했던 메모

 

나눔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다는 것은 내가 내 삶을 어떻게 경영하고 사업을 만들어가는 것과도 닿아있겠지요. 이번 모임을 계기로 머물러 있지 않고 행동하고 나누는 과정을 반복해보려고 합니다. 의지적으로요. 

 

삶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임도 만나게 되고 말이에요.  

 

7월에 첫 줌미팅이 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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