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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숙박업일기 3

6. 갑자기 엘베 문 머선일이야

오늘 새벽에는 갑자기 직원 전화 "엘베 문이 혼자 닫혔다 열렸다 해요" 이건 또 무슨 일이야. 일단 다친 사람 없고, 엘베만 고장이라니 직원분께 전층엘베에 고장 메시지만 붙여달라고 하고 엘베 사장님께 문자 넣어놓았다. 관리 직원이 출근하기 전까지 3시간이 남았으니 그전에 무슨일이 있을까 불안하니 벌떡 일어나서 매장으로 달렸다 도착해보니 엘베 문이 껍데기가 벗겨진채 닫혀 있었다 ㅋㅋㅋㅋㅋ 이런거 처음봐 진짜 ㅋㅋㅋㅋㅋ 아주 사업 시작부터 별 증상들을 몰아서 다 본다 ㅋㅋㅋㅋㅋ 씨씨티비 영상을 돌려봤는데 새벽에 들어온 손님들이 엘베를 타려다가 내리는 그 순간부터 혼자서 문이 여닫히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갑자기 왜그래 기사님이 오셔서는 이건 엄청 충격이 있지 않고서는 외부 커버가 안으로 넘어갈 일이 없는데 이상..

5. 그래도 뭘 할지 모르겠는것보다, 막막하지만 할 일을 아는게 낫다

건물수리 방세팅 직원운영 온라인세팅 공유숙박세팅 할일이 수두룩인데 그래도 뭘 해야할지, 뭐라도 하면 되긴 될지 그런 상황이 아니라 하면 되는건데 어떻게 하나 막막한 상황인게 훨씬 낫다! 어떻게든 해결해내면 되는거니까👍 차근차근 하자 일단 네이버 세팅부터 간돠👍

4. 이번에는 방이 물바다, 대답없는 그 님

이날은 열심히 방에 벽지를 바르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손님이 묵는 방에 물이 찼다고 전화가 왔단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방에 가보니 물바다다. 얼른 손님을 다른방으로 옮겨드렸다. 벽타고 내려온 물이 아니라 바닥에서 찬 물이었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혹시나 싶어 밑방 손님도 옮겨드리고 두 방 다 청소를 했다. 직원분 확인으로는 옥상 세탁실 벽 크랙으로 세탁기 호스에서 뿜어댄 물이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위치상으로나, 상황상으로나 그게 맞는것 같다. 배관 문제가 아니니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작년에 갔던 사주집에서 난 사주에 물기운이 부족해서 물기운이 있는 남자를 만나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올해 초부터 물을 지겹게 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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