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번쓰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1월 4일 22:17분에 1일차로 시작했던 이번 백번쓰기가 4월 29일 100일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빼먹은 날들이 있어서 날짜가 밀리게 되었는데 마음속에 새기기 위한 목적 달성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처음에 시작했던 문장을 중간에 조금 심플하게 변형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동일하고 형태를 심플하게요.
2038년의 모습을 그리는 백번쓰기를 진행했습니다. 백번쓰기를 하고 있으면 이 모습을 이뤘을 때의 모습을 그려보게 됩니다. 어릴 때는 미래의 장래희망,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상상할 때 어떤 한계가 없이 그렸어요. 장래희망을 얘기하라고 하면 고민없이 "대통령이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으로 "화성!"을 말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는 하고 싶은 것을 그리거나 말할 때, 조심스러워 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내가 이런걸 꿈꿀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도 들고 '말도 안되지.. 내가 어떻게...'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면서 입밖으로 꿈꾸지 못할 그런 꿈들은 말하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 하니 생각하는 것도 점점 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백번쓰기를 시작하면서 읽어본 여러 책, 들은 이야기들, 조언들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조차 하지 못하면 그건 절대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것을요. '생각한대로 된다'. 이게 왜 맞는 말인지 이해했구요. 이제는 한계없이 내가 하고싶은 것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꿈꾸고 진짜 이루어진다고 믿어주자. 적어도 내 인생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꿈꿔주지 않으면 대체 누가 꿈꿔줄까요. 내가 원하는 일들을 이루고 누리며 사는 내 삶을 말이지요.
내가 원하는 것을 꿈꾸고 생각할 때는, 근거 따위는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근거를 찾을 힘이 있으면 그저 원하는 것을 힘줘 상상하고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에 쓰는 것이 더욱 나를 위한 길이겠구요.
최근 보고 있는 유튜브 '진쏠미'님의 영상에 올라왔던 글을 필사하면서 이번 백번쓰기를 마무리합니다.
미래의 가능성은 관측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는 파동 상태로 겹쳐져서 존재하다가 지속적으로 관측되는 순간 눈에 보인 단단한 현실로 확정된다. 의식적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관측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만 산다면 운명의 지배를 받게 되고 자유 의지를 발휘해서 미래의 가능성을 의식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선택한 운명을 살아가게 된다. 잠재의식은 현실을 창조한다. 의식은 길이 없기 때문에 행동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잠재의식은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 앞에 더 이상 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식해서 더 이상 길이 존재하지 않는 존재의 상태를 창조해 버린다. 길이 안 보이는 상태란 예외적인 비상사태가 아니라 그냥 기본값이다. 길이 안 보이는 기본적인 상태에서 일단 발을 뻗어버려야지 그때부터 발밑에 길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미래의 가능성은 여러가지 도구로 관측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행복은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도구이다. (영상링크)
백번쓰기를 하고 계시는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반갑습니다! 본인의 감상도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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