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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새로 쓰고 있는 백번쓰기. 쓸 때마다 내 스스로 새기는 중이다.
나는 특별히 종교생활을 하지 많지만 적으면서 이건 마치 기도하는 효과라는 생각이 든다. 기도의 효과는 이런게 아닐까. 대상을 두고 얘기하지만 계속해서 원하는 그 말을 스스로에게 하는 것이니까 그게 이루어지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기도,하니까 문득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가 시험치고 나오면서 하던 얘기가 생각이 난다. '어제 내가 그렇게 아는 문제만 내달라고 열심히 기도했는데 왜 응답을 안해주셨지...' 엄청 놀라운 발상이라 느꼈었기에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이 난다. 그런 부분에서(는) 나는 좀 현실적이라 산타가 있다는 것도 딱히 믿었던 시절을 기억할 수 없었고 그래서 더 그 친구의 말에, 어떻게 노력할 시간에 기도를 해놓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진심으로 바라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보니 굉장히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상황을 판단하게 되었고 지금 보이지 않는 미래는 넘보지도 않는게 신상에 편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랬더니 생각이 시니컬해지고 사람이 어두워져서 내가 내 생각이 점점 마음에 들지 않아졌으니까 안하려고 한다 :-) 그때 시험을 망친 그 친구도 잘 살고 있을거고 (누군지 정작 사람은 기억이 안난다) 나의 오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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