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업소에 공용공간 리모델링 중이다. 이번주 중에 두 개 층 복도 페인트 칠 했고, 오늘은 옥상 세탁실 콘크리트 벽 틈새 보수. 며칠 날씨가 촉촉했어서 조심하다가 오늘은 간만에 따뜻하고 포근하길래 얼른 시멘트 바르러 올라왔다. 이게 원래 상태다. 저번달에 동파가 있었을 때 얼어서 터진 세탁기 호스가 여기 틈새로 물을 밤새 쏴대는 바람에 6층 방 하나가 물바다가 됐었(던걸로 추측된)다. 금을 따라서 시멘트가 덧발라져 있고 안에는 우레탄폼이 쏴져있는 것 같다. 뭔가를 발랐던 흔적이 있던걸 보면 예전에도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여긴 공용공간이 될 가능성이 있고 또 물바다의 원인이 되는 구멍인 것 같기도 하니 메꿔야겠다 싶어 우레탄 크림을 주문해뒀다. 근데 생각보다 벌어진 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