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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임장기록 (23.01.22)

자유로운캐플 2023. 1. 2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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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플입니다.

 

설날인 오늘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차를 움직여 망포역 근처 영통동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운전하면서 그냥 지나다닐 일이 잦았던 동네였는데 직접 걸어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돌다보니 익숙한 스팟들이 몇 군데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

살면서 이런저런 일로 들렀던 곳들을 임장지에서 만나면

뭔가 저만의 맵이 더 입체적이 되는 느낌이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니다!

 

 

수원시 영통구 관내도

 

  

우선 수원의 어디에 붙어있는 동네인지 살펴봅니다.

수원시 4개 구 가운데 영통구는 동쪽에 붙어있는 동네입니다.

그 중에서도 영통동(영통1동/영통2동/영통3동 일부)은 영통구의 동남쪽에 붙어있는 동네에요.

 

   

수인분당선이 가로지르는 영통동

 

영통동은 수인분당선이 가로지르고 있는 동네인데요

망포역-영통역-청명역

이 모두 영통동 단지 가운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망포역 근처에 차를 세우고 [벽적골주공8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벽적골(마을)-신나무실마을-청명마을-황골마을-살구골마을 

이렇게 단지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오늘의 임장 루트

 

오늘 둘러본 단지들의 연식을 보니 

1997년도에서부터 2001년 사이에 지어진 단지들이었습니다.

(망포역 아래 준신축 단지들은 시간이 늦어서 못보고 왔는데

망포동 단지 돌때 같이 보고 올 계획입니다)

 

리모델링 안전진단 관련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단지들

 

 

모두 지어진 지 25년이 넘은 단지들이었고

그래서 단지내에 리모델링 사업 추진 관련된

플래카드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벽적골8단지는 1842세대 단지고 24평 단일평수 단지입니다.

이런건 재개발 할 때 좋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왜 재개발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는 건지 

이건 제가 공부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벽적골8단지벽적골9단지 롯데는 

망포역에서 나와 상가 단지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단지여서

망포역세권 단지고 내부도 크고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살기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 

 

 

깨끗한 단지가 인상적이었던 벽적골주공8단지

 

단지들 배치도 널찍널찍하고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오래된 아파트인데도 살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 영통동이 전체적으로 언덕에 위치한 느낌이었습니다.

망포역에서 시작해서 가다보니 청명마을 가는 곳까지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지 내에도 언덕이 있는 단지들이 꽤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 중간에 당 충전 필수입니다 ^^;

 

신나무실 마을까지 등반(?)을 하고 영통역으로 이동합니다.

영통역은 이 동네의 메인 상가가 형성된 곳입니다. 

 

시원하게 널찍한 도로. 출퇴근 시간은 여기도 막히겠지...

 

 

8차선 도로가 널찍하게 뻗어있는 이곳으로

강남버스나 공항버스 같은 굵직굵직한 교통편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마주보고 있는 영통역

 

이 대로에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마주보고 서 있습니다.

주변 단지들에서 이용하기에 정말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학원이 많이 보였던 상가

 

11자로 뻗어있는 상가 건물에는 학원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고

근처 수원가정법원과 동수원세무서가 있어서 

법무사, 세무사 사무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파트 명칭을 바꾸고 있는 영통동

 

황골주공1단지를 지나면서 이런 플래카드를 봤습니다.

확실히 명칭이 아파트 이미지를 좌우하기는 하니까

요즘 아파트 같이 읽기조차 어려운(?) 이름까지는 아니더라도

'센트럴파크뷰' 이런 느낌은 적당히 익숙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영통동 단지 평당가 (아실)

 

평형과 평당가를 살펴보면

벽적골 단지 20평대 단지들이 주로 모여있고

영통역 주변 단지들은 30평대 이상 대형평수가 많습니다. 

살구골 현대는 36평, 49평, 60평대의 평형으로 이루어진 단지였습니다.

청명마을 삼성도 64평까지 있는 대형 평수 단지이네요.

 

전반적으로 1천만원대 후만의 평당가를 보이고 

30평대 평수 단지들이 2천만원대 평당가가 보입니다. 

 

 

황골마을에서 신명한국 아파트로 넘어가는 육교에서 청명역 방면을 바라본 뷰

 

청명역을 지나서 황골마을/신명한국/풍림벽산

이 단지들이 있는 곳은 역세권을 많이 벗어난 느낌 듭니다.

영통역에서 도로가 꺾어져서 더욱

단절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방향으로 바라보면 보이는 용인시 기흥구 흥덕마을

 

오히려 이 단지들은

바로 뒤로 보이는 용인시 기흥구 흥덕마을과

한 생활권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둑해진 시간의 망포역 대로변 상가

 

망포역으로 다시 돌아오니

어둑해진 무렵의 망포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 망포역 대로를 건너 보이는 신축 아파트들이 멋져보이지만

이 영통동 단지들이 하나둘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되면

또 분위기가 반전되겠지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제가 10년 이상 알아 온 동네가 재건축이 된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영원한 건 없다 +ㅁ+ㅎ

지금은 잘 모르는 채로 이렇게 돌아다니지만

언젠가는 숨은 기회도 보는ㅎㅎㅎ 그런 눈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생각하며

오늘 임장기를 마무리합니다 :-D

 

마무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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