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데일리 루틴/일상독서

죽기 한달 전에 수영을 하고 피아노를 쳤다

자유로운캐플 2024. 6. 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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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Gratitude> 올리버 색스



도서관을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섹션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책이 예뻐서 펼쳤고,
나는 잘 모르지만, 세계적인 지성인인 듯한
이 사람이,
죽기전에 쓴 일기같은 글이라고 해서 이 작은 책을 빌렸다.
이 책을 읽으면 혹시 그의 글이 궁금하지 않을까 싶어
이 작가의 책도 한 권 같이 빌렸다.

초반을 읽는데,
죽기 몇달 전, 실제 그는 죽을 날이 가까워져가지만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그 시기
그는, 글을 쓰고, 수영을 하고, 피아노를 쳤다고 했다.

내가 만약 죽을 날이 가까워진 노년의 어느날을 맞이하게 된다면,
나는 과연 그때 뭘 하고 있을까.
식물을 돌보고 있을까,
요리를 할까,
수영을 할까,
피아노를 칠까,
티비를 보고 있을까,
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있을까.

갑자기 당장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책의 초입에서부터
좋은 질문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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