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프다. 현실이 막막해서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일말의 희망을, 신을 모신다는 분은 보고 얘기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갔는데. 결국은 그분도 희망은 보지 못하더라는 결말.오히려 현실을 피할 생각 말고 충실히 살 방도를 고민해보라는 얘기로 들리더라.그런데 지나간 과거 얘기를 하면서, 20살에 왔으면 이 직업을 택하게 했을거다, 3년 전에는 이걸 했으면 지금쯤 더 나았을 거다, 하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왜 계속 하시는지.지나간 과거는 그렇다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궁금하고 필요한데, 뭐 딱히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그러는지 옛날 얘기만 해주니 답답함이 더 커질뿐.암튼 오늘은 기가 별로 안 맞는 분을 만난 듯. 오늘 궁금했던 점들은 물음표만 백만개 얻었으니, 더 미궁이 되어버렸지만 일상에 적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