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마무리 세상에, 믿기지 않지만, 마무리를 맺었다. 11월-12월은 그 과정을 보내는 시간이었다. 1년동안 매일같이 지속했던 운동을 매듭지었고, 매일을 보냈던 매장을 마무리했다. 2년간 우리를 찾아줬던 사람들과 인사를 전하고 공간을 정갈히했다. 마음이 섭섭하기 보다는 시원했다. 이 시간들이 고맙고 소중하다 생각되었다. 12월 동안은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새로운 시작 세상에, 믿기지 않지만, 새로운 시작을 했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엄청난 두려움을 경험했다. 설렘보다는 두려움. 하고 싶다고 몇달을 생각하고 행동했으나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 느껴지는 그 두려움을 인지했다. 알을 깨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두려움이 없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반경에서 행동해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