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지나다 발견한 이 작가의 책. 어디서 본 이름인데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굳이 찾아보지 않았다. 이 작가와 관련된 책이 여럿 꽂혀있었고 표지가 맘에 들어 고른 책이랑 이 책을 빌렸다. '그가 생의 마지막 순간 남긴 문장들'이라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책 내용도. 왜 사는 걸까, 라는 질문이 머리속에 떠도는 요즘인데, 죽고싶다, 라기보다 대체 삶은 어떤 원동력으로 살아지는 걸까 싶은 심플한 궁금증인데, 이렇게 '그는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주변인이 책으로 써서 말해줄 만큼 자신의 인생을 살아낸 사람은 죽을 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감상을 말할까가 궁금해졌던 것 같다(무엇보다 엄청 얇고, 책이 귀여워 부담없이 대출목록에 얹었다) 이 책을 먼저 고르고, 위의 생각을 했고, 그리..